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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스토리/IT뉴스&이야기

KT-MS / KT-HP, 컴퓨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협정 체결

(분당=뉴스와이어) 2008년05월20일-- KT(대표이사 남중수/www.kt.com)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HP와 손잡고 서버기반 컴퓨팅(SBC : Sever Based Computing)사업을 추진한다.

서버기반 컴퓨팅은 고성능의 서버 컴퓨터를 마치 자신의 PC처럼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사용자의 PC를 조작하면 서버에서 소프트웨어를 실행한 후 실행결과만 사용자 PC 화면에 출력되는 방식의 솔루션이다.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HP는 서버기반 컴퓨팅의 1차 타겟 시장으로 학교 전산실을 설정하고 있다. 학교 전산실에 SBC 솔루션이 적용될 경우 PC교체 및 업그레이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교사의 경우 자료 및 PC의 일괄관리를 통해 전산관련 잡무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학생의 수업 집중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KT는 밝혔다.

IT강국 이끌어 온‘교육정보화’, 새로운 솔루션 절실

우리나라는 1997년 IMF체제 직전 의욕적으로 교육정보화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교육정보화 사업의 성과로 우리나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181개국을 대상으로 디지털기회지수(DOI)를 평가한 결과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IT강국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하게 되었다.

그러나 각급 학교의 정보화담당 교사들은 예산 부족으로 PC 및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고장 난 PC가 창고에서 먼지만 수북이 쌓여 있다고 하소연한다. 한 초등학교의 경우 매년 정보화에 쓸 수 있는 예산이 천여만 원 수준인데 ▲한글, MS, 백신 등 기본 소프트웨어 구입비 500만원, ▲인터넷 통신비 700만원 ▲잉크 및 토너비 수백 만원 등으로 고정비를 빼고 나면 사실상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예산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정보화 우수학교’로 지정된 학교도 3년만 지나면 가장 낙후된 학교가 되어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KT는 이러한 교육정보화 사업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서버기반 컴퓨팅을 제시한다. 서버기반 컴퓨팅에서 PC는 서버에서 실행된 프로그램의 결과만 표시되는 역할만 하므로 노후 PC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서버기반 컴퓨팅을 통해 전산실 총소요비용(TCO)의 65%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산실 천정에 거울을 매달아 놓은 학교?

하드웨어의 부족과 함께 교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학생들이 ‘딴 짓’을 하더라도 전혀 통제할 수가 없어 학습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한 학교에서는 전산실 천정에 거울을 매다는 ‘묘안’을 짜내기도 하지만, 근원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수업 중 음란물을 돌려본다든지, 채팅을 하기도 하는 등 컴퓨터 교육시간이 ‘시간 때우기’로 일부 학생들에게 인식되기도 하고 있다.

KT는 서버기반 컴퓨팅을 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단번에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교사용 PC에서 모든 단말 PC의 사용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고, 각 단말의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교육 외의 ‘딴 짓’은 할 수가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학습과 관련한 특정 응용소프트웨어만 구동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학습 외의 ‘딴 짓’을 원천봉쇄 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도 기존 방식으로는 각 PC 마다 설치해야 하지만, 중앙 서버에만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모든 단말기에 자동으로 적용되고, 학습과제 제출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기존 PC 환경에서 오는 교사의 시간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KT는 밝혔다.

서버기반 컴퓨팅, 미래 컴퓨팅의 대안

KT는 20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서버기반 컴퓨팅 솔루션 사업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한국HP와는 [서버기반 컴퓨팅 하드웨어 사업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윤경림 KT 신사업추진본부장은 “서버기반 컴퓨팅은 전산실 TCO의 획기적 절감, 전산실 운영효율 증대, 기업보안 강화 등 강점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기업 및 단체의 전산시설에 대한 컴퓨팅 지원, 나아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많은 비용을 투여하는 개인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통신미디어사업부 황정수 상무도 “서버 기반 컴퓨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전략인 ‘소프트웨어+서비스’에 부합된다”며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이 SBC 본래의 장점을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 서비스는 SaaS를 포괄하는 전략으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하여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한국HP 김대환 이사는“서버기반의 컴퓨팅은 총소유비용(TCO) 절감 뿐만 아니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다” 라고 하면 “이번 KT와 협력을 통해 서버기반의 컴퓨팅의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SBC 사업과 마케팅 및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SBC를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제공 및 마케팅 협력, 기술 컨설팅 및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HP는 서버기반 컴퓨팅을 위해 업계 선도적인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며, 마케팅 및 컨설팅 부문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언론문의처 : KT 홍보실 언론홍보팀 김영완 02-730-6292

출처 : KT

홈페이지 : http://www.k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