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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애인에게 나의 나무에서 또 한 장의 잎이 떨어진다 나의 꽃에서 또 한 장 의 잎이 시든다 불안한 빛 속에서, 묻듯 삶에 휘말린 꿈이 나에게 인사한다 곁에서 공허가 나를 바라본다 그러나 둥근 하늘 한가운데서 암흑을 뚫고 위로하는 별 하나가 미소 짓고 있다 궤도가 차츰 그를 가까이 끌어당긴다 나의 밤을 부드럽게 해 주는 조금씩 나의 운명에 끌려오는 착한 별이여 내 마음이 무언의 노래로 너를 기다리고 환영하는 것을 아는가? 헤르만 헤세 더보기
후회 매일 아침 이메일로 수신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사랑에 대한 글이 있어 포스팅해 봅니다. 사랑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글인 것 같네요... "안 해본 일이 많은 건 후회되지 않아. 제대로 해본 일이 없는 게 정말 후회돼." 어느 블로그에서 본,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의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후회를 가장 크게 하게 될까? 그것은 아마도 '사랑'이지 싶다. "사랑을 많이 해보지 않은 것은 괜찮아. 하지만 제대로 사랑해 본 일이 없는 것은 정말 후회돼." - 권소연의《사랑은 한 줄의 고백으로 온다》중에서 - * '돈 있고 시간 있을 때 사랑해야지'하면 끝내 못합니다. 평생 회한과 후회만 남습니다. 뜨거운 가슴과 미완의 꿈만 있어도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용기입니다. 스탕달의 말처럼.. 더보기
삶에 대한 몇 가지 생각들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를 매일 매일 떠올리고, 누군가를 매일 매일 만나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내 곁에 있을수도 그 사람이 내 곁에 없을수도 하지만 그 사람이 내 마음속에 남아있어서 가슴 깊숙히 그 존재가 아로새겨져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없을지 모릅니다. 이 세상 아래 같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그 사람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비겁한 변명일지도 모릅니다. 사무실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이런 글이 떠올라 몇 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조용히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상념에 잠겨보는 것 같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