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의/블로그마케팅

과연 블로그는 "꼼수 천하"일까요? 대다수의 블로거를 폄하하는 것은 아닐지...

무한경쟁의 시대! 살아남기 위해서 키워드 광고는 기본이고 블로그 마케팅, 지식인, 카페, 언론마케팅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하고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키워드 광고 단가는 급등하고, 효과는 점점 떨어지면서...

업체에서는 바이럴 마케팅을 위해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해서 바이럴 마케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각 업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업체에 유리한 후기를 올려달라는 부탁은 물론이고, 알바생을 채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마케팅&기획업무를 하면서 밥벌이를 하는 필자도 매일 어떻게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회사 서비스를 홍보할까? 고객에게 좀더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을 사용하면서 사람을 사귀기도 하고, 제가 하는 업무를 간접적으로 소개하기도 하는 꼼수(?)도 사용합니다.

그러다가 지난 12월 19일 조선일보의 "블로그는 '꼼수 천하'"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사 원문보기]



위 기사가 말하고 있는 핵심은 "블로그 마케팅은 꼼수 마케팅이고, 거짓으로 만들어진 내용이거나 돈을 받고 블로그 개인들이 이용후기를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그렇다면 기존 언론들이 돈을 받고 맛집을 소개하고,
업체 홍보를 하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블로그 마케팅이 '꼼수 마케팅'으로 변질되고 있다. 소위 '바이럴(viral) 마케팅'이라면서 SNS나 블로그 등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의견인 것처럼 꾸며 업체를 홍보하는 방법이 생겨나고 있는 것. 인터넷 블로그 검색 순위에서 상위 1~5위에 계속 노출시켜주고 한 달에 40만~200만원씩 받는 업체들도 성업 중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네이버로 검색했을 때 최상단에 나오는 '파워링크'는 이용자들도 광고인 것을 알기 때문에 아예 클릭을 하지 않는 반면 일반 이용자들이 쓴 블로그 글은 쉽게 믿는다"며 "우리는 이런 심리를 이용해 유명 블로그 10여개를 직접 운영하면서 
네이버 검색 순위 1~5위에 항상 노출시키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의 내용처럼 일부 마케팅 대행사들이 실제 서비스를 이용해 보지도 않고, 식당을 방문해 보지도 않고 블로그에 이용후기를 올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기준에서 자기가 경험해본 좋은 업체에 대한 글을 올리고, 음식에 대해서 추천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위 기사는 포털에서 상위에 노출되고 있는 블로거들의 글이 거짓이라고 폄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어떤 식당을 방문해서 그 집 음식이 맛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다른 사람의 입맛에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과연 제가 어떤 식당을 추천한 글이 잘못된 정보거나 돈을 받고 작성한 글일까요?

방송과 신문에서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한동안 유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식당들이 모두 돈을 내고 소개된 것이라는 것은 이제는 전국민이 아는 사실이 되었죠.

그러면 여기서 한가지, 방송이나 신문에서는 취재를 하면서 맛을 어떻게 평가를 하나요? 맛이 없으면 소개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돈을 받은 이상 반드시 취재를 합니다! 취재하러 가기전에 먼저 입금을 받기 때문이죠.

명목은 취재를 해야하는 비용 또는 방송의 경우에는 편집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개인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서 글을 올리면서 보상을 받고 싶은 것은 사람의 심리이기도 하죠.

도를 넘어서면 문제가 되겠지만, 일반적인 우리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전혀 그렇지 않죠!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가 이용했던 업체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닌 이상... 선물(?)에 유혹당해 이용후기를 좋게 적어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나쁜 기억이 있는 업체를.. 음식 맛이 너무 없는 업체를 좋다고 이야기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한 번쯤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이 필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어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